[우크라이나 침공] “서방국가, 우크라 망명정부 폴란드 수립 가능성 검토”

입력 2022-03-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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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에서 서부로 이동 지원 등 여러 방안 논의
젤렌스키, 현재 전력 증강 이외 다른 문제 협의 거부해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망명정부 수립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유럽 정부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경우 서방국가들이 어떻게 망명 정부를 지원할 것인지에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우크라이나의 망명 정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서부 리비우(리피프) 이동하는 것을 지원하는 방안에서부터 젤린스키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우크라이나를 떠나야만 하게 될 때 폴란드에서 망명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까지 다양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소식통은 "논의가 초기적일 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방 관계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전히 키이우에 남아 러시아와 맞서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와 직접적으로 망명정부 문제를 얘기하는 데는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에 대항하는 우크라이나의 전력을 증강하는 것 외에 다른 문제에 초점을 맞는 협의를 거부해왔다.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키이우가 러시아에 함락될 경우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국으로 가지 않으려 하거나 나갈 수 없을 때 우크라이나 망명정부가 수립되는 외국에 젤렌스키 정부의 각료를 1명이나 그 이상 탈출시키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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