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어령 조문’·심상정 ‘정치적 고향 유세’…우크라이나 고리로 대안 자임

입력 2022-03-01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빈소를 찾았다. 같은 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유세를 했다. (연합뉴스)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빈소를 찾았다. 같은 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유세를 했다. (연합뉴스)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서울 유세에 집중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안 후보는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빈소를, 심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 고양시를 찾았다.

안 후보는 먼저 이날 오전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103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사회 지도자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때”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전직 대통령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직접 총을 들고 전쟁터에 나서고 있다. 그게 사회 지도자의 길이다. 저부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이 전 장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에 존경받는 어르신이 몇 분 계시지 않는데 이렇게 또 한 분을 보내드리게 돼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나라 문화를 이 정도로 발전시키는 데 정말 많은 공헌을 하셨다. 그 뜻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문화를 더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심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100여년 전 자주독립과 평화, 인권을 외쳤던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투사 애국지사들처럼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주권을 빼앗으려는 침략전쟁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인권에 이바지하는 떳떳한 선진국이 되도록 저 심상정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했다.

심 후보는 고향인 경기 파주시와 자신의 지역구인 고양시 덕양구에서 한 집중유세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듭 언급하면서 이·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파주 유세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복하길 바랄 뿐이라는 게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심정이다. 세계정세를 감안할 때 대한민국이 평화와 인권의 미래에 확고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고양 유세에서 “지금 후보들은 표만 되면 안보고, 외교고 물불을 안 가린다. (이에 맞서 저는) 반미니 반중이니 반일과 같은 감정과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상정에게 줄 한 표는 대한민국을 양당체제에서 다당제로 바꾸고, 그 다당제에 기초한 연립정부 시대를 여는 한 표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05,000
    • +0.34%
    • 이더리움
    • 4,563,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3.94%
    • 리플
    • 3,042
    • +0.2%
    • 솔라나
    • 198,900
    • +0.61%
    • 에이다
    • 628
    • +1.45%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43%
    • 체인링크
    • 21,010
    • +3.65%
    • 샌드박스
    • 218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