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우크라 전쟁 속 연준 의장 의회 증언ㆍ2월 신규 고용 주목

입력 2022-02-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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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2-28 08: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내달 FOMC 앞두고 파월 연준 의장 의회 증언
1월 소비자물가 치솟은 가운데 2월 고용지표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이번 주(28~4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과 2월 미국 신규 고용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에도 저가 매수와 대화 기대감 속에 강세였다. 다우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 1.1% 상승했다. 특히 마지막 거래일이던 25일 다우지수는 2.5% 상승해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2.2%, 1.6% 상승했다.

생츄어리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시장은 과매도 상태였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과잉 반응이 있었다”며 “올해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해 지금의 결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2일부터 이틀간 상ㆍ하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상황과 통화정책 등에 관해 진술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증언은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유력한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 많다. 게다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시장에선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앞서 RSM의 조셉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면전이 시작되면 브렌트유는 거의 110달러까지 오르고 미국 인플레이션은 향후 3~6개월 내 2.8%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실제로 우크라이나에선 전면전 수준의 교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4일 예정된 2월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기준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를 삼고 있다. 이미 인플레이션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난 상황에서 고용지표가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이달 초 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0년 만에 최대 폭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월 비농업 고용의 전문가 전망치는 41만5000명으로, 전월 대비 5만2000명 감소할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실업률은 종전 4%에서 3.9%로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WSJ는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업이 노동력 유치를 위해 급여를 얼마나 인상했는지와 얼마나 많은 휴직자가 복직했는지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28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3월 1일 2월 마킷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2월 자동차 판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신년 국정 연설 △2일 2월 ADP 고용보고서, 시카고ㆍ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파월 의장 하원 증언, 연준 베이지북 △3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2월 마킷 서비스업 PMI, 2월 ISM 비제조업 PMI, 파월 의장 상원 증언, 뉴욕 연은 총재 연설 △4일 2월 비농업 신규고용ㆍ실업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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