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푸틴 우크라 분리주의공화국 승인하자 곧바로 제재 발표

입력 2022-02-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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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일부 지역에 대해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하기로 하자 이 지역에 대한 경제 제재를 발동한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독립을 승인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신규 투자나 무역에 미국인이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이 같은 러시아의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었고, 즉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DPR과 LPR 지역에 대한 미국인의 신규 투자 및 무역, 금융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 명령은 우크라이나 내 이들 지역에서 행동하려는 개인에 대한 제재 권한도 보유한다"며 "국무부와 재무부가 곧 추가적인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할 경우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신속하고 엄격한 경제 조치와는 별개의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도 했다. 사실상 러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와 수출 규제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5분가량 통화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도 3자 전화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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