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전망 온도차…부동산 전문가 64% "상승" vs. 중개업소 63% "하락"

입력 2022-02-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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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 부동산 보고서' 발간…올해 전국 주택매매가 전망 엇갈려
"현장에서 느끼는 주택시장 체감경기 더욱 낮아" 분석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의 올해 전국 집값 전망이 엇갈렸다. 전문가는 상승을 전망한 답변이 많은 반면, 중개업소는 하락을 점치는 답변이 우세했다.

KB금융그룹은 20일 작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2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발간해온 KB금융의 'KB 부동산 보고서'는 부동산 관련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변화를 진단해 부동산 시장의 미리보기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부동산시장 전문가,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 그리고 KB국민은행 PB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올해 주택시장에서 부각될 주요 이슈로 임대차법 시행 후 2년이 도래하는 전세시장, 지방 주택시장 차별화,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과 매물 증가 가능성,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진행과 선거 등을 꼽았다.

설문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22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 부동산전문가 64%는 상승을 전망 했으나 중개업소 63%는 하락을 전망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주택시장의 체감경기가 더욱 낮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투자가 유망한 부동산 1순위로 전문가와 중개업소는 신규 분양아파트를 꼽았으나, 고자산가를 관리하는 PB들은 꼬마빌딩을 선택했다. PB 고객들은 주택 세금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선호하는 부동산 유형으로 아파트가 아닌 상가와 오피스텔을 선택했으며, ‘보유 부동산 처분’과 관련된 세무상담에도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박사는 “2022년 주택시장은 전문가와 현장과의 엇갈리는 전망이 보여 주듯 시장에 다양한 변수가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022 KB 부동산 보고서가 현재 혼란스러운 주택시장의 이정표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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