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주말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 관망세...종목 장세 전망”

입력 2022-02-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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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2-02-18 0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8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주말 우크라이나 이슈 흐름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1% 내외로 하락 출발한 후, 개별 종목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공격적인 통화정책 가능성이 완화되자 한 때 1.50% 상승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유입되는 등 수급적인 요인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돈바스 지역 포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드러나며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다 결국 수급적인 요인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가 우크라이나 이슈가 재부각되며 낙폭을 확대한 점은 한국 증시에 여전히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일 내에 러시아의 공격이 예상된다”라고 언급한 가운데 러시아가 주러 미 대사관 고위급 인사를 추방하는 등 미-러 마찰이 본격화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의 요인이다. 그러나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외교적인 행위가 우크라이나 사태의 유일한 해법”이라며 회담을 제안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한편, 블라드 총재가 비 정례 회의까지 언급하며 금리 인상을 더욱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여기에 암호 화폐 시장의 부진으로 인한 관련주의 하락, 페스틀리(-33.63%) 급락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소프트웨어 업종 하락 등 미국 증시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진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 한국 증시는 1% 내외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주말 우크라이나 이슈 흐름을 지켜보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17일 미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공포감이 확대되면서 급락했다. 돈바스 지역 폭격 이후 지정학적 긴장감이 더욱 고조됐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imminent)”라고 경고했다. S&P500 지수는 전일 시스코시스템스(+2.8%)과 오전 월마트(+4.0%) 등 실적 호조 소식에도 -0.7% 출발 후 낙폭 확대 후 장중 저점인 -2.2% 부근에서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금은 1%대 강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8bp 하락, VIX 지수는 15.7% 급등의 현상이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전쟁 우려감 확대에도 이란 핵 합의 복원 기대감 확대에 하락했다.

업종별로 필수소비재(+0.9%), 유틸리티(+0.1%)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그중 IT(-3.1%), 통신(-3%), 경기소비재(-2.6%)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연준의 긴축 우려감도 재부각된 가운데 테슬라(-5.1%), 메타(-4.1%), 알파벳(-3.8%)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 하락했다. 엔비디아(-7.6%), AMAT(-3.2%) 등 반도체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지수는 3.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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