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티노빌리티, 美발렌자바이오에 8800억 규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 수출

입력 2022-0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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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노벨티노빌리티는 c-KIT 타깃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를 미국 바이오텍 발렌자바이오(ValenzaBio)에 88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노벨티노빌리티는 700만 달러(약 84억 원)의 계약금을 계약일로부터 10일 이내 수령하고,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최대 총 7억3325만 달러(약 8800억 원)를 지급받을 예정이다. 제품이 상용화 될 경우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발렌자바이오는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특화된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다수의 단클론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술이전 이후 NN2802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세계 모든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갖고 관련 비용 일체를 부담하게 된다.

NN2802는 비만 세포(mast cell)에 의해 유발된 자가면역 질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항-c-KIT 항체 기반의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비만 세포의 생존과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수용체 타이로신 키나제로서, c-KIT 차단시 비만 세포의 탈과립 현상과 증식이 동시에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티노빌리티 최고재무사업책임자(CFBO)인 조성진 부사장은 “지난해 7월 미국 셀덱스가 개발하는 c-KIT 저해 항체(CDX-0159)가 임상 1b에서 단회 투여로 95%의 치료 반응률을 보인 이후 NN2802의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해 복수의 미국 바이오텍으로부터 문의 받았다”면서 “이는 기존 표준치료제가 40% 내외의 치료 반응률을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비만 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알러지성 질환의 치료에 있어 c-KIT 저해 항체가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발렌자바이오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윌리엄 보니피시오 박사는 “노벨티노빌리티의 전임상 데이터 패키지를 볼 때 NN2802는 만성 두드러기증을 포함한 비만 세포 유래 질병의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이르면 2023년부터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발렌자바이오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 중인 망막질환 치료제 NN2101 및 ADC 항암 치료제 NN3201에 대해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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