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침공 구실 만들려고 사이버공격 가능”

입력 2022-02-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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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불안 조장 의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은행 기기에 메시지가 떠 있다. 키예프/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은행 기기에 메시지가 떠 있다. 키예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14만 명의 병력과 무기를 전진 배치시키며 전운을 고조시키고 있다. 16일 침공설이 제기된 가운데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 우려도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고캠퍼스의 글로벌 정책 및 전략대학 학장 피터 코헤이는 샌디에고유니온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을 지적했다.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에서 디지털 기술 관련 조언을 했던 코헤이 학장은 러시아가 우선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붕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부 혼란을 조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질서 회복을 돕거나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삼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통신도 서방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전기·가스망 등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장작전을 통해 내부를 마비시켜 공격 구실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2015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과정에서도 전력망이 붕괴됐는데 러시아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 우크라이나 전력망이 붕괴되면 그 여파가 독일, 폴란드 등 일부 유럽 지역에도 미칠 수 있다고 코웨이 학장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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