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시총 6000억달러 붕괴...전화위복 호재된다?

입력 2022-0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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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시총 감소로 반독점법 규제 피할 수도”

▲3D 프린팅 기술로 인쇄된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3D 프린팅 기술로 인쇄된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의 모화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시가총액이 주가 급락에 6000억 달러(약 720조 원)대가 무너졌다. 이 영향에 시총 기준 미국 8위 기업으로 주저앉았지만 오히려 빅테크 규제 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전일 대비 2.1% 하락한 220.18달러에 마감했다. 이 여파에 이날 회사 시총은 6000억 달러대가 붕괴한 599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이날 1.54% 오른 엔비디아에 추월당하면서 시총 기준 8위 기업으로 내려앉게 됐다.

메타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5%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3일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시 메타 주가는 하루 만에 26% 넘게 폭락했다.

이런 가운데 시총 급감은 오히려 메타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총 감소로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빅테크 겨냥 반독점 법안 적용 대상에서 빗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하원은 반독점 법안 적용 대상 기준으로 해당 시점 또는 지정된 시점에서 2년 전의 시총이 6000억 달러 이상 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만 상원에서는 이 기준을 시총 5500억 달러로 추진하고 있다. CNBC는 "비즈니스나 거래를 할 때 적용해야 하는 법적 조치라는 장애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법안이 실제로 발효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법안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놓고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반독점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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