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NHN, 지난해 매출·영업익 호조…올해 ‘P&E·NFT’ 게임 공략

입력 2022-02-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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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3월 중 분사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제공=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사진제공=NHN)

NHN이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올해 NHN은 이런 흐름을 타고 게임 부문에서 새로운 동력으로 꼽히는 P&E(Play and Earn)·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신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NHN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204억 원, 영업이익 980억5700만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0%, 14.4% 늘어난 수치다.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0% 늘어난 5425억5600만 원, 영업이익은 66.1% 증가한 251억5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사업 고른 성장세…결제·커머스 거래액↑

결제·커머스 등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연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2.9% 하락한 3970억 원의 매출을 냈다. NHN 관계자는 “일본 캐주얼 모바일 게임 서비스가 장기화하며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측면이 있었고 일부 라이브게임 서비스가 종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웹보드 게임에서 연간 매출이 12% 성장했고, 모바일 게임에서 4분기 매출이 16% 늘어나며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간편결제 ‘페이코’·NHN한국사이버결제 등 결제·광고 부문에서는 803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0.4% 성장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실적발표 이후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페이코의 거래 규모는 포인트 결제 상승을 기반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4분기 거래 규모가 2조1000억 원을 돌파했고 오프라인 거래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커머스 부문도 전년 대비 25.6% 성장한 3505억 원의 매출을 냈다. 정 대표는 “중국과 미국 B2B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중국에서 광군제 기간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고 지난해 연간 거래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NHN글로벌 역시 연간 주문액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27%가량 성장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가 공공 분야를 공략하며 사업 외형을 넓히면서 연간 매출이 65.4% 늘어난 2197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10.9% 성장한 18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게임 사업 본격적 확장…P&E·NFT 진출

올해 NHN은 게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게임 부문 자회사 세 곳을 ‘NHN빅풋’을 중심으로 통합하고 조직을 개편하며 채비하는 이유다. 이를 통해 웹보드 게임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한편 미래 동력도 찾는다.

NHN은 글로벌 P&E 제작 전문회사로 성장해나갈 청사진도 제시했다. 앞서 위메이드와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 게임 서비스 계약을 맺은 데 이어서다. NHN은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NOW’와 모바일 홀덤 게임 ‘더블에이포커’ 등 신작 P&E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국내 PC·모바일 웹보드 1위 사업자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NFT 시장도 넘본다. 2013년 출시한 우파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우파루NFT프로젝트’를 출시하면서다.

페이코는 오프라인과 ‘페이코 포인트’ 기반 거래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페이코 쿠폰’ 수익모델을 다양화한다. 또한 커머스 부문에서는 중국, 미국 등 글로벌 B2B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오는 3월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독립 법인 출범을 예고했다. 정 대표는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와의 제휴 토대를 마련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기반으로 한 책임경영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국내 공공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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