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30] 병사월급 200만원, 출산 시 월 100만원 …"윤석열 공약 재원은?"

입력 2022-02-06 13: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일 발표한 '심쿵약속' 32개
기자회견서 공개한 공약…주제별 10~20개
재원 마련안 없는 공약 수두룩
"포퓰리즘에만 매물돼" 비판 목소리
원희룡 "오늘 공약집 독회 마무리…변경 가능성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임대료 나눔제 도입', '출산 시 월 100만원', '병사 봉금 월 200만원', '치료비 경감 등 반려동물 지원', '농업직불금 확충' 등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페이스북 등 SNS는 물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수시로 발표해온 공약들이다.

여기에 대선 두달 전부터 매일 발표하는 생활밀착형 '석열씨의 심쿵약속'까지 더하면 공약 풍년이다. 1호 심쿵약속인 '택시 칸막이 설치'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쉼터 확대, 온라인 게임 본인 인증 절차 개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수능응시료 지원, 선생님 행정업무 부담 완화, 참전용사 기초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지금까지 발표된 것만 32가지다.

내용만 보면 나쁠 것 하나 없는 공약들이지만 대부분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 그나마 어느정도 예산이 추산되는 공약의 경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아보이는 정책들도 수두룩하다. 큰 그림의 국정 운영 방향은 보이지 않고 포퓰리즘에 치우친 공약들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예컨대, 반려인 1500만 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지원정책을 쏟아냈지만 재원 계획은 없다. 구체적인 공약을 살펴보면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 및 치료비 경감 △부담이 큰 질환에 대한 진료항목 표준화 △진료비 등 소득공제와 부가가치세 면세 △반려동물 용품·미용·카페·훈련 등 서비스산업 육성 △펫푸드 안전성 확보 및 반려동물 장례식장 등 설치 지원 등이다.

재원 규모가 추산되는 경우엔, 조 단위 예산이 소요되는 공약들이 많아 몇몇 공약만 합쳐도 수십조 원이 필요하다. 윤 후보가 취임 즉시 조정하겠다고 약속한 병사의 봉급 체제를 통해 이들에게 매달 200만원씩 주면 약 5조10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또 농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약으로 농업직불금 확충안을 내놓은 윤 후보는 "농업직불금을 2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2조4000억인 원농업직불금 예산은 5조 원으로 늘어난다.

공약집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국민의힘 원희룡 중앙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5일 기자와 만나 "바둑판에 빈틈없이 쫙 깔리도록 하는 차별성을 가지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며 "공약집 독회는 오늘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정책 담당자 4명이 모두 동의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80,000
    • +0.89%
    • 이더리움
    • 4,473,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99,000
    • -0.99%
    • 리플
    • 737
    • +0.27%
    • 솔라나
    • 208,200
    • +1.36%
    • 에이다
    • 691
    • +2.98%
    • 이오스
    • 1,142
    • +2.24%
    • 트론
    • 161
    • +0.63%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1.74%
    • 체인링크
    • 20,410
    • +0.64%
    • 샌드박스
    • 64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