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군도 피하지 못한 '전세 한파'

입력 2022-02-04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2-02-03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치동·목동 등 전세 물량 급증
호가도 한달새 1억 넘게 떨어져

▲서울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서울지역 주요 학군지 전세 거래가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절벽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 수요가 많은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등 학군지 수요도 꺾은 것이다. 정부 대출 규제로 예비 세입자의 자금조달도 어려워져 전세 시장 찬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는 총 12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347건보다 249% 많은 수치다. 대치동 아파트 전세물량 증가율은 강남구 평균보다 3배 이상 높다. 이날 기준 강남구 전세물량은 총 4966건으로 지난해(2976건)보다 66.8% 늘었다.

대치동 일대 아파트 전세 보증금 호가는 내림세가 뚜렷하다. 대치동 개포우성1차 전용면적 84㎡형 전세 보증금 시세는 12억 원부터다. 지난해 11월 같은 평형이 최고 13억8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8000만 원이나 떨어진 셈이다. 은마아파트도 전셋값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기준 전용 76㎡형 전세 호가는 5억7000만 원부터로, 지난달 같은 평형 최고 거래금액인 8억 원보다 2억 원 이상 저렴하다.

서울 내 대표적인 학군지인 양천구 목동도 전세물건이 쌓여갔다. 아실에 따르면 목동 전세 물량은 이날 기준 총 368건으로 지난해(232건)보다 58.6% 늘었다. 아울러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노원구 중계동 전세 매물도 이날 기준 407건으로 지난해 256건보다 59% 증가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7단지 전용 66㎡형 전세 호가는 6억 원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지난달 같은 평형 최고 실거래금액인 7억5000만 원보다 1억5000만 원 저렴하다. 애초 같은 평형에서 7억 원에 등록했다가 설 연휴 이후 전세 보증금을 5000만 원씩 낮춘 매물도 많은 상황이다.

이렇듯 주요 학군지 아파트 전세물건이 쌓이면서 전셋값도 보합 또는 하락으로 돌아선 곳이 속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강남구 전셋값은 0.07% 하락했다. 강남구의 경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또 노원구는 0.0%로 보합을 기록했고, 양천구는 0.05% 오르는 데 그쳤다.

부동산업계는 학군지 전세 수요가 당분간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치동 B공인 관계자는 “보통 12~1월에는 신학기를 앞두고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면서도 “최근에는 전셋값이 얼만지 물어보는 전화도 뜸하다. 대출도 막혔고 전셋값도 더 떨어질 것 같으니 세입자들이 아직 관망 중인 것 같은데 아마 대선 직전까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팔 경찰 "티베트서 또 댐 붕괴"⋯구조 대원도 대피
  • 홈플러스 “회생 인가, 공익채권자 동의가 관건...파산 시 피해 가중”
  • "주민 동의 없는 공급 안 돼"⋯과천·태릉·용산 곳곳서 주민 반발
  • 빙하 붕괴가 마을 삼켰다…네팔·티베트 대홍수, 392명 사망·1468명 실종
  • '현실 공포' 네팔·티베트 대홍수, 빙하의 습격 [이슈크래커]
  • 코스피, 외인ㆍ기관 2.4조 ‘팔자’에 1.8% 하락 마감⋯삼전닉스 3~4%↓
  • 대법관 재제청 놓고 靑-法 충돌…인선 갈등 ‘2라운드’
  • HD현대重 노조, 9월 2일 7시간 부분파업 돌입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300,000
    • +0.06%
    • 이더리움
    • 3,451,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363,900
    • -3.45%
    • 리플
    • 1,972
    • -0.4%
    • 솔라나
    • 147,400
    • +2.72%
    • 에이다
    • 290
    • -2.36%
    • 트론
    • 470
    • +1.08%
    • 스텔라루멘
    • 255
    • -1.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30
    • -2.12%
    • 체인링크
    • 16,180
    • -1.16%
    • 샌드박스
    • 50.89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