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1월 부진 후 반등…3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22-02-0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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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과 나스닥, 지난달 2020년 3월 이후 최악 손실
빅테크 어닝 시즌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반등
2월이 전통적인 약세장인 만큼 반등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4일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24일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1월 한 달간 크게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38포인트(0.78%) 상승한 3만5405.2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99포인트(0.69%) 상승한 4546.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6.12포인트(0.75%) 상승한 1만4346.0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월 한 달간 각각 5.3%, 8.98% 하락하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S&P500지수 경우 1월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최대 하락 폭으로 집계됐고 나스닥지수는 최고치에서 11% 내렸다. 다우지수 역시 이 기간 3.3% 내렸다.

지난달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정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출렁거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며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빅테크 어닝 시즌을 앞두고 증시는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현재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츄어리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방송에 “1월 한 달간 엄청나게 산만했던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다시 어닝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며 “개선된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이번 어닝 시즌엔 많은 낙관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는 채권 금리 상승 속에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2.6%, 1.7%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웰스파고 역시 3.35%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2bp(1bp=0.01%p) 오르면서 1.8%를 돌파했다.

주요 기술주 가운데선 넷플릭스가 7.02% 상승한 가운데 메타와 알파벳은 각각 1.8%, 1.7% 상승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0.58%, 0.71% 하락했다.

시장은 이번 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날 구글이 지난해 4분기 매출 753억3000만 달러(약 91조 원)를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아마존과 메타도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78.5%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인프라캐피털자산운용의 제이 햇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현재 빅테크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장이 안정될 수 있었고 변동성은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월 반등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FRA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전략가는 “2월은 통상 S&P500지수가 소폭 하락하는 등 상승 확률이 53%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1년 중 9월 다음으로 나쁜 달”이라며 “설상가상으로 1월 하락할 때마다 2월은 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이 역사적으로 약한 거래 달이라는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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