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서울 집값도 꺾였다…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22-01-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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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구 하락·6개 구 보합…전셋값도 상승세 멈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1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은평구 아파트값이 1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점차 상승세가 멈추거나 하락세로 접어든 지역이 늘더니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로써 서울은 세종·대구·대전과 함께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내린 지역이 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로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1개 구가 하락했고, 6개 구가 상승세를 멈췄다. 부동산원 측은 “글로벌 통화 긴축 우려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추가 금리 인상·전셋값 하락 등 다양한 하방 압력이 맞물리며 약 1년 8개월 만에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 구의 아파트값은 매물이 쌓이고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2주 연속 보합을 이어가다 이번주에는 –0.01%로 하락 전환했다. 강북구(-0.03%)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03%)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도봉구(-0.02%)는 쌍문·방학동 구축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상승했다가 이번 주에는 상승세를 멈췄다. 서초구(0.03→0.01%)는 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02→0.01%)는 일부 중대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축소됐다. 송파구는 상승·하락 혼란을 보이며 보합 전환했고, 동작(-0.01%)·강동구(-0.01%)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경기, 2년 5개월 만에 상승세 멈춰·인천, 상승 폭 축소

경기 아파트값은 2019년 8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45개 시·구 가운데 4개 구가 하락 전환했고, 의왕시 등 9개 지역의 하락 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구(-0.03%)는 풍덕천·죽전동 위주로 급매물 거래되며 하락으로 돌아섰고, 안양 동안구(-0.16%)는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며 하락 폭이 커졌다.

인천은 8개 구 가운데 2개 구가 하락하고, 1개 구의 상승세가 멈추며 아파트값 상승 폭(0.04%→0.02%)이 축소됐다. 동구(-0.03%)는 송현동 중소형 위주로, 연수구(-0.01%)는 송도·연수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하락해 인천 전체 상승 폭이 축소했다.

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도 2020년 5월 첫째 주 이후 1년 9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대구(-0.08%), 세종 (-0.19%), 대전(-0.04%)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2년 6개월 만에 -0.02%로 하락 전환…서울은 상승세 멈춰

매맷값에 이어 전셋값 역시 하락 전환하거나 상승세를 멈추는 등 위축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은 2019년 8월 첫째 주 이후 2년 6개월 만에 –0.02%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서울은 2019년 6월 넷째 주 이후 2년 7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부동산원 측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세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대출 금리 인상 부담의 영향으로 매물이 누적돼 서울 전체 지역이 보합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인천( -0.03%->-0.06%)은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서구(-0.32%)의 경우 올해 신규 입주물량이 3만8000가구로 예정돼 지난해보다 1만7000가구 증가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고, 인천 지역 전체의 하락 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경기 전셋값(0.00-%>-0.02%)은 하락 전환했다. 안양 동안구(-0.32%), 의왕시(-0.22%), 수원 권선구(-0.05%) 등은 인근 지역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5대 광역시도 2020년 4월 첫째 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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