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77.5%, 설 연휴에 일하지만…“매출 기대 그닥”

입력 2022-0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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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알바천국, 자영업자 대상 설문조사

자영업자 4명 중 3명은 설 연휴에 일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1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5%가 설 연휴에 매장 운영 및 근무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7.0%는 설 연휴 5일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설 연휴 매장 운영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66.2%)’보다는 ‘비수도권(89.1%)’에서 높게 나타났다.

알바생을 1명 이상 고용 중인 사장님의 응답이 79.3%로 나 홀로 매장을 운영 중인 사장님(61.5%)보다 많았다.

설 연휴에 매장 운영에 나서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설 연휴 시즌 동일 조사(64.6%)보다 12.9%포인트(P) 높게 집계됐지만, 설 연휴 매출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8.0%)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설 연휴 근무를 계획 중인 이유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창출하고자(50.0%,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종 특성상 설 연휴가 대목이어서(28.0%)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28.0%) △연중무휴 운영 등 기존 영업일에 해당되기 때문에(26.0%) △고향 방문, 여행 등 별다른 계획이 없어서(12.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설 연휴에 단 하루도 매장 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자영업자는 기존 영업일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41.4%)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제한 등으로 인한 운영 어려움(34.5%, 복수응답)’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 밖에 △연휴에는 매장을 운영하지 않는 게 이득이라서(31.0%) △여행, 고향 방문 등 별도의 계획이 있어서(20.7%) △업종, 입지 특성상 연휴 시즌에 매출이 적기 때문에(17.2%) 등의 답변이 있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자영업자들은 알바생 고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설문조사에 답변한 자영업자 중 39.5%는 설 시즌 알바생 고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58.8%)은 이미 알바생을 고용했거나 고용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시즌에 알바생을 고용하려는 이유는 ‘방학 시즌과 설 연휴가 겹치면서 알바 구직자가 늘어난 것 같아서’가 41.2%(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존 알바생들의 퇴사로 인해 충원이 필요해서(39.2%) △평소보다 연휴 시즌에 손님이 늘어나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35.3%) △이번 명절 연휴를 시작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 같아서(25.5%) △업종 특성상 명절이 성수기라서(17.6%)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근무 기간별 선호하는 알바생은 ‘설 연휴를 시작으로 6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 장기 알바생(47.1%, 복수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후 설 연휴부터 최소 3개월 이상 근무 가능한 알바생(39.2%) △설 연휴를 포함해 겨울방학 시즌(1~2개월 가량) 근무할 단기 알바생(35.3%) △설 연휴 시즌에만 1주일 이하로 근무하는 초단기 알바생(31.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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