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네스·칭따오 단품도 오른다..."아디오, 맥주 4캔 1만원"

입력 2022-0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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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기네스코리아 유튜브 캡쳐)
▲기네스 (기네스코리아 유튜브 캡쳐)

하이네캔을 필두로 '편의점 맥주 4캔=1만 원' 공식이 깨진 가운데 개별 맥주 가격도 뒤따라 오르고 있다. 일반 맥주뿐만 아니라 수제 맥주, 위스키 등 주종 가격이 모두 오르고 올 4월 주류세 개편까지 앞두고 있어 주류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편의점에 입고되는 '기네스'의 공급 가격이 내달 1일부터 5~10% 인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네스코리아 측은 "원가가 오르고 물류비가 오른 여파로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라면서 "불가피했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인상 품목을 보면 기네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500㎖는 1390원에서 1530원으로, 기네스 흑맥주캔 330㎖는 1150원에서 1260원으로, 기네스 흑맥주캔 440㎖는 1500원에서 1650원으로 10% 비싸진다. 기네스 흑맥주병 330㎖ 역시 1800원에서 1890원으로 5% 뛴다.

▲칭따오 맥주  (비어케이)
▲칭따오 맥주 (비어케이)

다음 달 6일부터는 편의점에 들어가는 '칭따오' 낱개 품목의 공급 가격도 10~13% 비싸진다. 앞서 칭따오 측은 이달부터 편의점 내 행사 판매가격을 4캔 1만 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으나, 개별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은 제외했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행사 가격 조정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인상 품목을 보면 칭따오 드래프트캔 330㎖가 1240원에서 1364원으로, 칭따오캔 330㎖ 1240원에서 1364원으로 10% 오른다. 칭따오병 640㎖ 1920원에서 12% 비싸진 2153원으로 오르고, 칭따오캔 500㎖는 1418원에서 1600원으로 13% 비싸진다. 칭따오 드래프트캔 500㎖의 경우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오른다.

앞서 수제맥주 업체인 제주맥주는 이달부터 4캔에 1만 원인 편의점 행사 가격을 1만1000원으로 올리고 제주위트에일 등 6종의 제품 공급가는 10% 올렸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지난해 말 '4캔 1만 원' 행사가격을 1만1000원으로 올리며 맥주 인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고, 오비맥주가 수입해 판매하는 버드와이저·스텔라 아르투아·호가든도 뒤따라 비싸졌다.

▲한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판매대. (연합뉴스)
▲한 대형마트의 수입맥주 판매대. (연합뉴스)

맥주뿐 아니라 위스키도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이달 초 빔삼토리의 짐빔은 편의점과 대형마트 판매가격이 17% 가까이 올랐고, 위스키 맥켈란을 수입·유통하는 디앤피스피리츠는 다음 달부터 맥켈란 11종 가격을 최대 18% 올린다. 이 밖에도 코냑, 보드카 등 일부 품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더욱이 4월부터 맥주, 탁주에 붙는 주류세 인상이 예정돼 있어 주류 품목의 가격 상승은 가속화할 전망이다. 올해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은 1ℓ당 기존 834.3원에서 855.2원으로 2.5% 오르고, 탁주도 2.4% 가까이 오른다. 하이트진로 등 국내 주류업체 측은 아직 구체적인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주류세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하이트진로, 오비맥주의 일부 제품들이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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