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미수령 택배 있어요”...설 앞두고 스미싱 또 기승

입력 2022-01-21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00 택배]
안녕하세요 고객님
물류창고 보관중
배송지 수정해주세요
-000 기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택배 스미싱이 왔다”며 올라온 문자다. 다행히 글쓴이는 해당 메시지가 수신된 뒤 곧바로 ‘이 문자메시지가 해외에서 발송됐다’라는 알림이 와 스미싱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글쓴이는 “생각 없이 봤으면 링크를 눌렀을 것 같다”라며 “진짜 택배사에서 문자를 보내도 함부로 링크를 누르면 안 되겠다. 다들 스미싱 조심하자”라고 썼다. 이러한 택배 사칭 스미싱 범죄가 명절 선물 시즌을 타고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택배 사칭 스미싱 78만2000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일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택배 사칭 스미싱은 전체 스미싱 범죄 중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차단된 스미싱 20만2000여 건 중 17만5000여 건이 택배 사칭 스미싱이었다. 최근 3년 치로 기간을 늘리면 128만 건이 넘는다. 이는 전체 스미싱 범죄의 약 84%에 달한다.

대표적인 택배 스미싱 수법은 미수령 택배 확인, 주소 변경ㆍ등록 등을 요구해 외부 링크로 접속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악성코드가 심어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하게 하거나 가짜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유도한다. 모바일 상품권이나 할인쿠폰 등을 미끼로 하는 수법도 있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상공인 두번 울리는 '코로나 손실보상금' 스미싱도

택배 사칭 외에도 다양한 스미싱 수법들이 존재한다.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다양한 정부 지원 사업들이 진행됨에 따라 정부 기관을 사칭한 스미싱도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손실보상금’, ‘국민지원금’ 지원 대상자이므로 주어진 링크로 접속해 신청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지인을 사칭해 경조사 온라인 초대장 등을 미끼로 스미싱 사이트에 접속시키거나, 사회 이슈 관련 영상이나 사진 등을 미끼로 가짜 링크를 클릭하도록 하는 수법도 있다.

과기부는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택배 조회, 모바일 상품권 증정 등의 문자 속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인터넷 링크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고 곧바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벤트 당첨,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의 명목으로 본인인증이나 신분증 및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말라”며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된다면 관련 기관에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악성코드 설치 유무를 점검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인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유형.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인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스미싱 유형.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00,000
    • +0.72%
    • 이더리움
    • 4,550,000
    • +0.98%
    • 비트코인 캐시
    • 729,500
    • +3.92%
    • 리플
    • 763
    • +3.67%
    • 솔라나
    • 216,000
    • +0.93%
    • 에이다
    • 722
    • +4.64%
    • 이오스
    • 1,194
    • +4.1%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8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700
    • +3.65%
    • 체인링크
    • 21,390
    • +4.7%
    • 샌드박스
    • 682
    • +4.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