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작년 생산자물가, 6.4% 올랐다…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

입력 2022-01-20 08:00 수정 2022-01-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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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 1년 전보다 9% 상승

▲생산자물가지수 연보별 비교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연보별 비교 (한국은행)

올 초부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6% 이상 뛰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2월 평균 생산자물가지수는 109.6으로, 1년 전(103.03)보다 6.4% 올랐다. 6.7%가 상승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이 뛰었다.

지수 자체는 1965년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 최고치는 2012년의 106.44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클수록 생산자들의 판매 가격이 높아짐을 뜻한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다만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월(113.23)과 보합 수준인 113.22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는 13개월 연속 상승하다 보합으로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 올랐다.

한국은행은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이 내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품목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지난달 2.6% 상승했다. 농산물(5.2%), 수산물(1.8%)이 상승했지만, 축산물은 0.7% 내렸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부문 물가도 전월 대비 1.6% 올랐다.

서비스 부문 물가 역시 음식점 및 숙박(0.6%), 운송(0.7%)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 중 부동산은 0.4% 내렸다.

공산품 부문 물가는 0.6%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6.7%)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0.3% 오른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6%),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이 모두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딸기(172.4%), 사과(26.4%), 물오징어(19.2%), 멸치(12.7%),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3.9%), 국제항공여객(3.7%) 등이 전월보다 올랐다.

돼지고기(-5.2%), 쇠고기(-0.6%), 경유(-9.9%), 휘발유(-10.2%), TV용 LCD(-5.2%), 노트북용 LCD(-0.9%) 등이 하락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보다는 15.2%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원재료는 국내 출하가 올랐으나 수입이 내려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 출하가 내려 0.1% 하락했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내렸지만, 서비스가 올라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6% 상승했다. 2008년(18.1%) 이후 1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내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6% 올랐으며, 지난해 전체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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