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운수종사자 고용지원금 50만 원 설 이전까지 지급"

입력 2022-0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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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공항버스 승강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항 이용객 감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공항버스 승강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항 이용객 감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한시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 교통 분야 민생회복을 위한 조처다.

서울시는 17일 버스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50만 원, 총 31억 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경영 어려움과 고용 불안이 심각한 마을버스, 전세버스, 공항버스 운전기사가 지원대상이다. 마을버스, 전세버스, 공항버스 운전기사 총 6130명이 한시 고용지원금을 받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버스 운수업계는 2년여간 재정난을 겪고 있다. 버스 승객수는 25% 감소했고, 공항버스 98%, 전세버스 88%가 각각 운행 및 운행계약 중단을 겪었다. 운수회사 매출이 줄면서 운행감축, 운행중단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운수종사자는 임금 체납이 발생하는 등 고용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서울시는 운수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설 이전까지 지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각 사업주가 소속 운전기사의 근속요건 등 증빙서류를 갖춰 일괄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운수종사자 계좌로 개별 지급된다.

서울시에 등록한 마을버스ㆍ전세버스ㆍ공항버스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운수종사자 가운데 이날 기준 2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어야 고용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중교통 방역과 정상운행을 위한 노력으로 교통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었다”며 “운송수입 급감으로 버스 운수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고용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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