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통화량 39조4000억 늘었다... 예·적금 13조9000억 증가

입력 2022-01-1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대비 증가율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예ㆍ적금 증가에 재난지원금 효과까지

지난해 11월 한 달간 시중에서 유통된 돈의 양이 39조4000억 원 늘었다. 예ㆍ적금 증가와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주식 등 대체자산 매도 등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589조1000억 원으로 10월보다 39조4000억 원(1.1%)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12.9% 증가한 수치로 전월(12.4%)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이는 2008년 12월(13.1%) 이후 최고치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경제 주체별로는 한 달 새 증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19조4000억 원, 가계ㆍ비영리단체에서 17조2000억 원, 기업에서 14조5000억 원이 불었다.

이 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재난지원금 효과, 주식 등 대체자산 매도 등으로 통화량이 늘었다.

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상증자 등 직접 자금조달 규모도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금융상품 중에서는 정기 예·적금 13조4000억 원, 금융채 6조1000억 원, 수익증권 5조3000억 원이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신금리 상승,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유치 등으로 정기 예·적금과 금융채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2,000
    • -0.53%
    • 이더리움
    • 4,546,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3.16%
    • 리플
    • 3,040
    • -1.39%
    • 솔라나
    • 199,000
    • -1.78%
    • 에이다
    • 618
    • -2.68%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360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59%
    • 체인링크
    • 20,440
    • -1.16%
    • 샌드박스
    • 213
    • -1.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