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 개발자, 앱스토어 덕에 지금까지 310조 원 벌었다

입력 2022-01-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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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600억 달러 수익...통행세 논란 지속

▲애플인사이더가 제작한 '아이폰폴드' 예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캡처
▲애플인사이더가 제작한 '아이폰폴드' 예상 이미지. 애플인사이더 캡처

2008년 애플 앱스토어 출시 후 개발자들이 2600억 달러(약 310조5180억 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앱스토어 출시 후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26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에는 이들이 벌어들인 금액이 약 2000억 달러라고 전한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600억 달러를 수익을 더 번 셈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 새해 이브 등 연휴 시즌 판매액은 두 자릿수로 급증했다고 애플은 전했다.

앱스토어 개발자들이 돈을 퍼담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르다. 개발자들은 앱스토어 정책이 매우 제한적이며 수수료가 30%에 달한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대표적으로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 인앱 결제 수수료를 두고 애플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문제가 된 인앱 결제는 앱 안에서 서비스를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엔 앱스토어에서 처음 앱을 다운로드할 때 돈을 내면 끝났다. 그러나 아이템 구매가 많은 게임에선 인앱 결제가 활발해지면서 문제가 됐다. 인앱 결제 매출 중 30%를 수수료로 내야하는 것을 두고 애플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판결은 보류된 상태다.

한국은 전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강제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일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을 준수하기 위해 한국 앱스토어에서 앱 내 제3자 결제 서비스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방통위에 제출했다. 제3자 결제를 이용할 때는 현재 앱스토어에서 정한 30%보다 낮은 수수료를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에 이어 미국·유럽·인도 등에서도 애플 규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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