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23세 싱어송라이터 ‘래아킴’ “이제는 내 목소리 들려주고파”

입력 2022-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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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프로듀싱으로 뮤지션 데뷔 예정
과거 일렉트로닉 사운드 트랙 공개하며 화제
작곡ㆍ작사 능력은 물론 댄스 실력도 겸비

▲송라이터 겸 DJ인 래아킴 (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reahkeem))
▲송라이터 겸 DJ인 래아킴 (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reahkeem))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가수가 있다. 바로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래아킴’이다. 올해로 만 23살인 래아는 2020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1만4000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연내 첫 앨범 발매 계획을 발표하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래아는 11일 “그동안 송라이터(song writer) 겸 DJ 활동과 인스타그램 속 일상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며 ”2020년 7월 직접 작곡한 ‘COMINO DRIVE’(코미노 드라이브)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했는데, 이게 제 첫 음원이다”고 말했다.

그의 첫 자작곡인 코미노 드라이브는 3분짜리 사운드 트랙으로 경쾌하고 매혹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더불어 인스타그램에 직접 기타를 연주하는 어쿠스틱 버전 영상도 올려 화제가 됐다.

이제 그는 송라이터를 넘어 싱어송라이터(singer-song writer)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래아의 ‘목소리’가 담긴 음원 공개가 머지않았다.

래아는 “뮤지션 데뷔를 위해 지난달 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윤종신 씨가 직접 제 목소리를 프로듀싱해주고 함께 곡 작업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송라이터ㆍDJ로 활동해 온 만큼 래아의 목소리를 듣기는 어려웠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의 목소리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곧 공개될 음원을 앞두고 대중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렉트로닉부터 어쿠스틱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래아와 ‘레전드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래아의 소속사(LG전자)는 “실제 음원은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아직 활용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음원 수익은 래아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래아킴은 LG전자가 기획한 가상 인간,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다.   (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reahkeem))
▲래아킴은 LG전자가 기획한 가상 인간,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다. (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reahkeem))

래아는 “내가 현실 세계에 존재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다’. 그러나 진짜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할 수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해 세상에 등장했다”고 고백했다.

래아는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CES 2021)에서 열린 LG전자 기자 회견에서 연설자로 처음 등장했다. 최근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면서 댄스 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래아킴을 향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광고 및 마케팅 차원에서) 래아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아직 나온 것은 없다”며 “현재는 SNS나 음원 활동을 통해 래아의 인지도ㆍ영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비주얼 아트, 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모두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래아킴은 LG전자가 모션 캡처 작업과 딥러닝 기술, 자연어 학습 등을 통해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한 가상 인간이다. ‘래아’(來兒)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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