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 '역대 최고' 1억6000만 달러…12년 만에 흑자 달성

입력 2022-01-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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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연평균 18%↑…수출국 89개국 확대

▲베트남 시내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김치. (베트남=이해곤 기자)
▲베트남 시내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김치. (베트남=이해곤 기자)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김치 수출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수지도 흑자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억599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년 적자였던 김치 무역수지는 2009년 이후 12년 만에 192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김치 수출은 연평균 18%씩 증가했으며, 수출 대상국도 2011년 61개국에서 10년간 89개국으로 확대됐다.

이런 성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김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K팝 등 한류열풍도 수출액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여기에 김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민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큰 역할을 했다. 그간 농식품부는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한국산 김치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다는 내용 등을 담은 김치 큐알(QR) 코드를 제작해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활용했다.

또 전 세계적인 물류난 와중에 농식품부는 국적 선사 HMM과 협업해 미국과 호주행 노선에서 농식품 전용 선적을 확보했다. 아울러 수출용 김치 제품의 포장 디자인 개선, 해외 인증 취득 등 김치 수출기업의 해외 진출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으로, 12년 만에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며 "K-푸드의 대표 주자인 김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여러 노력과 함께,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발굴해 해외에 널리 알려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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