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용산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에 68층 초고층 설계안 제시

입력 2022-01-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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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받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에 붙은 현수막 (연합뉴스)
▲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받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에 붙은 현수막 (연합뉴스)

GS건설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68층 초고층 설계안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6일 "입찰 제안 당시 조합에 서울시에서 인가받은 35층 설계안과 별도로 68층 초고층 설계를 반영한 대안 설계안도 함께 제안했다"며 "다만 이는 규제가 풀리고 조합이 원했을 때 가능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거 재임 시절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으로 한강변 개발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펼친 바 있다.

그 결과 현재 한강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56층), 성동구 성동구1가 '트리마제'(47층) 등이 속속 초고층 아파트로 거듭났다.

그러나 서울시는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인 2013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마련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로, 한강 수변 연접부는 15층 이하로 층높이를 제한했다.

또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 이를 포함한 뒤 이 기준을 넘어서는 재건축 계획을 모두 심의 반려했다.

하지만 박 전 시장이 세상을 떠나고 오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서 서울시는 한강변 아파트 15층과 35층 규제를 폐지하는 방침으로 선회했다.

GS건설의 이번 제안은 이런 서울시의 방침에 기반으로 6월 지방선거 이후 한강변 35층 높이 제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전제하에 진행된 것이다.

만약 인허가가 나면 한강맨션은 한강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층수로 변모한다.

GS건설은 한남맨션 재건축 시공사 선정 1·2차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여했다.

조합은 GS건설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5일 조합원들에게 수의계약 방식으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할지 여부를 묻는 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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