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악의 항공대란...11일간 1000편 이상 결항

입력 2022-01-06 15: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로나19 확산ㆍ악천후 영향에 결항 급증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항공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태평양 북서부 연안 지역의 악천후도 영향을 미쳤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를 인용해 미국에서 이날 저녁까지 390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보도했다. 항공대란이 시작된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부터 결항된 항공은 2만2000편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3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전체 운항편 중 3분의 1이 취소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여행 수요가 급감했고, 각국 방역 조치에 따라 운항 횡수도 크게 줄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번지면서 항공업계는 다시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에 노출된 직원들이 늘어나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태평양 북서부 연안 지역에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점도 운항을 어렵게 만들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날 볼티모어, 덴버, 시카고 등 악천후 영향으로 51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항공편의 16%를 차지한다. 이들 도시는 환승을 많이 하는 지역이다.

이날 알래스카항공도 114편, 전체의 16%에 달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고 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500편 이상 결항됐고, 이날 21편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알레스카항공 측은 WSJ에 "코로나19로 인해 결항이 늘어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극심한 악천후도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40,000
    • -2.26%
    • 이더리움
    • 5,282,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2.24%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8,500
    • -3.4%
    • 에이다
    • 641
    • -3.46%
    • 이오스
    • 1,135
    • -2.49%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800
    • -1.99%
    • 체인링크
    • 22,310
    • -0.89%
    • 샌드박스
    • 605
    • -3.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