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퇴안 논의 '공개 여부' 신경전…이준석 "무제한 토론하자"

입력 2022-01-06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개하자" vs "비공개 원해" 싸움
"공개 불응시 당대표-국회의원 연석회의 마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의원들과 본인 사퇴안 논의에 대한 공개 여부를 두고 부딪혔다. 이 대표 측은 공개하자는 입장인 반면, 의원들은 비공개를 원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2시간 이상 진행된 비공개로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사퇴 결의안을 논의했다.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늘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의총인데 당 대표가 변하는 모습을 아직 볼 수 없다"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제 당 대표 사퇴에 대해 결심을 할 때가 됐고 여기서 결정하자"고 사퇴안을 꺼내들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의총에서 이 문제를 안 다루려고 했는데, 더 이상 대표의 언행을 도저히 감쌀 방법이 없다"며 "이 사안에 대한 표결 대신 오후 의원총회를 다시 열고 이 대표를 참석시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어떤 형태로든 오늘 중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 의원들의 다른 일정 취소를 요청했고 이 대표의 참석도 요구했으며 이 대표는 응했다.

다만 이 대표는 자신의 모두발언과 의원들과의 토론을 전체 공개로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의총에 공개 진행으로 참석하려고 했으나 강성의원들이 비공개로 하자며 반발 중”이라며 “당대표 사퇴에 대한 논의는 대국민 차원에서 공개 질의를 통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의총에서 불응시 당대표-국회의원 연석회의라도 긴급 마련해 공개질의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역시 이날 오후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대표의 공개발언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조속히 의총 통해 의원들과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왜 통상적으로 대표가 할 수 있는 공개발언을 못하게 하는지 의문이 든다. 형식상으로 의원들이 원한다면 모든 일정을 취소히고 무제한 토론에도 응할 자신이 있다"며 "만약 오늘의 기회가 부족하다면 며칠에 걸쳐 할 자신도 있다"고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대남전단 식별' 재난문자 발송…한밤중 대피 문의 속출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기후동행카드' 150만장 팔렸는데..."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00,000
    • +1.11%
    • 이더리움
    • 5,330,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0.93%
    • 리플
    • 733
    • +0.69%
    • 솔라나
    • 238,400
    • +3.47%
    • 에이다
    • 639
    • +0.47%
    • 이오스
    • 1,130
    • +0.36%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1.63%
    • 체인링크
    • 25,420
    • +1.64%
    • 샌드박스
    • 627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