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 호주오픈 출전 불가…입국 거부 당해

입력 2022-01-06 09:22

비자 서류 불충분 이유로 멜버른 공항서 입국 거부
백신 접종 면제 허가서 받았지만, 출입 당국 추가 자료 요구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해 11월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토리노/EPA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가 지난해 11월 2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토리노/EPA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참가가 어려워졌다. 비자 문제로 호주 출입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렉 헌트 호주 보건장관 대변인은 “조코비치는 호주 입국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적절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며 “그는 호주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항소 여부는 개인 문제지만, 누군가 비자가 취소되면 그 나라를 떠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17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했지만, 멜버른 공항에서만 6시간 넘게 억류된 후 입국 불가 통보를 받았다. 호주오픈 3연패를 기록 중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할지가 주요 관심 사항이었지만, 참가 자체가 어렵게 됐다.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입국 전부터 호주오픈 참석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주오픈은 접종자에 한해 출전을 약속했지만, 접종 면제 허가서를 받은 조코비치를 예외로 받아들인 탓이다. 당시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조코비치 사례가 특혜가 아닌 검증을 통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WSJ는 “조코비치는 접종 면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주최 측은 당국과 협력해 합의했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그는 호주에 입국한 후에야 출입 당국이 추가 자료를 요구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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