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박초롱, 학폭 의혹 후 9개월…“멋진 리더 될 것” 편지로 전한 심경

입력 2022-01-0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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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 (비즈엔터)
▲에이핑크 박초롱 (비즈엔터)

에이핑크 박초롱이 학교폭력 의혹 후 첫 심경을 밝혔다.

박초롱은 지난 1일 에이핑크 팬카페를 통해 “작년은 우리 팬분들께 너무 큰 실망감과 걱정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았던 한해였다”라고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앞서 박초롱이 속한 에이핑크는 지난달 31일 대면 및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박초롱은 지난해 3월 학폭 의혹 이후 약 9개월 만의 활동이었다.

공연 후 박초롱은 편지를 통해 “이렇게 팬분들 앞에서 다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까 막연하게 기다리는 게 힘들기도 했다”라며 “또 한편으로는 다시 내가 편하게 팬분들 앞에 웃으면서 설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답답해하고 걱정하는 팬분들께 그리고 실망하고 돌아선 팬분들께 아무런 답을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다”라며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동안 누구보다 답답하고 힘들었을 텐데 정말 너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박초롱은 “올해에는 우리 팬분들께 좋은 소식만 전할 수 있는 에이핑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라며 “어디 가서 당당하게 에이핑크 팬이라고 자부심 있게 얘기할 수 있게 더 멋진 리더, 더 멋진 그룹이 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박초롱의 동창생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3월 학창시절 박초롱으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초롱은 모든 사실을 부인하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강요미수죄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A씨 역시 박초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박초롱의 무고죄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송치 결정했으며 A씨는 허위사실에 기반한 협박 혐의가 인정돼 지난달 초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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