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윤석열 "오롯이 제 책임…변하겠다"

입력 2022-01-05 11:45 수정 2022-01-0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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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해산한다"…합류 한달 만에 김종인 해촉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실무형 본부 꾸릴 것"
선거대책본부장에 권영세…정책본부 별도 운영
이준석 대표 선대위 복귀 가능성 낮아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을 63일 앞둔 5일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의 결별, 선대위 해체라는 결단을 내렸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 오롯이 후보인 제 책임이다. 선대위를 해산한다"며 500여명에 육박한 기존 선대위를 해체하고 자신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실무형 선대위 체제를 발표했다.

선대위 해산으로 김종인 위원장도 해촉하게 됐다. 김 위원장이 선대위에 합류한지 한 달 만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의 6본부장 체제를 해체하고 실무형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선대본부장은 4선 권영세 의원이 맡는다.

별도의 정책본부 운영 가능성도 있다. 그는 "해당 본부가 별도로 존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규모가 방대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한 비전이나 공약 등을 발표하고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정책총괄본부에서 약간 줄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국회의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것 아닌 철저한 실무형 선거대책본부 구성하겠다. 실력있는 젊은 실무자가 선대본부를 끌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30 세대에게 실망을 줬던 행보를 깊이 반성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며 "국민이 기대하셨던 처음 윤석열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또 "제가 하고싶은 말이 아닌 국민들께서 듣고 싶어하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제게 시간을 좀 내달라. 확실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화된 윤석열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에게 많은 조언과 또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주신 김종인 위원장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좀 좋은 조언을 계속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책본부장 임명에 대해선 "오늘 오후 여러 분들과 생각도 나누고 본인과 얘기를 더 해보고 발표는 빠르면 내일 중으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임태희 전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이 정책 담당 가능성엔 "임 본부장과 여러 얘기를 했고 역할을 어떻게 할지는 조만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의 결별로 이준석 대표의 선대위 복귀 가능성도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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