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시총 3조 달러인데 삼성전자는 왜 안오를까

입력 2022-01-04 14:55 수정 2022-01-04 18:0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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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3일(현지 시각)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3580조5000억 원)를 돌파하며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삼성전자 몸값 469조2249억 원의 약 7.6배 수준이다.

이날 애플은 2.5% 오른 182.01달러로 마감해 시가총액 2조9900억 달러로 장을 마쳤다. 앞서 애플은 오후 3시 즈음 182.86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단기적으로 양사의 주가를 보면 애플에 비해 삼성전자가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하지만 양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현금보유액 등을 감안하면 두 회사 간 시가총액 격차는 ‘이유 있다’는 분석이다.

양사 모두 공급 차질로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생산 차질을 빚은 지난 3분기 매출액 차이는 존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 73조9800억 원을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 작년 동기와 견줘 29% 증가하며 834억 달러(약 97조50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현금보유액에서도 두 기업의 격차는 크게 벌어져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플의 현금보유액은 2020년 말 기준으로 무려 1955억7000만(약 234조 원) 달러로 추정된다. 반면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현금보유액은 1144억 달러(약 131조 원)다. 현금성 자산만 놓고 봤을 때, 애플이 약 2배 더 많은 자본금을 가진 셈이다.

삼성전자의 오너리스크 문제도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오너의 사법리스크는 곧 경영위기인 만큼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실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월 법정구속에 들어가면서 삼성그룹주는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도 애플과 삼성전자의 주가 차이를 빚어내는 요소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에는 남북 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요인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문제로 점쳐졌지만, 요즘은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 국내 기업 생산 환경이 원인으로 대두된다.

한편 애플은 세계 시장을 아우르는 뉴욕 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이다. 국내증시보다 더 많은 투자자와 자본이 모이는 만큼 시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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