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미국 국내선 여객기에도 백신 의무화 검토해야”

입력 2021-12-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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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자처럼 국내 여행객에도 백신 접종 요구해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감염병 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미국 정부가 미국 내 국내선 비행기 탑승객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파우치 박사는 이날 MSNBC에 출연해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합리적인 또 다른 의무화 조치의 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해외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왜 이런 요구를 하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면서 "사람들은 미국으로 입국하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백신 접종을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한다. 더 많은 감염자가 미국에 유입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미접종자에게 국내선 탑승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동시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하지 않았으면 여행 1~3일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증명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집으로 돌아온 3~5일 후에도 재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비행기는 물론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도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앞으로 더 증가하겠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당분간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도 "나는 전적으로 상황이 호전되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에서 본 것처럼 급격하게 사태가 호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주 전보다 83% 증가한 21만449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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