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사 2차가해' 준위 구속만료 직전 석방…정의당 "범죄자 유죄 선고도 못내리는 군사법원" 비판

입력 2021-12-27 1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당 "성폭행 가해자들이 살기 좋은 군" 비판
"가해자는 없다는 군,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

▲'윤일병 사건'의 유족들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아 유족를 위로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윤일병 사건'의 유족들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추모 시민분향소를 찾아 유족를 위로하고 있다. (유혜림 기자 wiseforest@)

성추행 피해자인 공군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에서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노모 준위가 최근 보석으로 석방되자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범죄자에게 유죄 선고도 못 내리는 군사법원이 어떻게 법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배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 무능함 덕에 '다른 사람들이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노 준위의 말은 사실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노 준위가 이 중사를 향해 '다른 사람들이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피해를 본다'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마치 피해자 때문에 다른 이들이 피해를 보는 것처럼 가스라이팅을 한 것으로 이는 어느 모로 보나 명백한 2차 가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토록 피해자에게 탓을 돌리던 노 준위는 개버릇 못 고치고 재판 중에도 다른 사람에게 죄를 돌리며 2번이나 보석 신청했다"며 "기일 진행도 지연시키고 이리저리 시간 끌며 보석 날짜만 세고 있었을 그 뻔뻔함이 개탄스럽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군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참으로 성폭행 가해자들이 살기 좋은 군"이라며 "군에서 성추행, 2차 가해 저질러도 군 집단 전체가 나서서 보호해주고, 군사법원이 죄도 사해주고, 선고도 안 내리고 보석으로 석방해주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성폭력을 당하고, 부대원들에게 2차 가해를 당하고, 거기에 부실수사까지 더해져 사망한 이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다는 군에게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하는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중사를 성추행한 가해자인 장 중사는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990원 소주 어디서 사지?"⋯가성비 넘어 '초가성비' 뜬다! [이슈크래커]
  • “반도체로만 50조” 삼성전자, 올해 200조 돌파 가시화
  •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건, 계속된 의구심
  • 삼계탕 2만원·치킨 3만원 시대 성큼⋯AI 여파에 ‘닭값 고공행진’[물가 돋보기]
  • 안심결제도 무용지물…중고거래 플랫폼 피해 10배 증가 [데이터클립]
  • 분양시장 서울 빼고 ‘급랭’⋯미분양 공포 확산하나
  • "상점가 한복판에 전철역이 웬말이냐"…공사 시작도 못한 대장홍대선 [르포]
  • "중임·연임 포기 선언하라" 요구 논란에…청와대 "즉답 회피, 사실 아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900,000
    • -1.14%
    • 이더리움
    • 3,197,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1.06%
    • 리플
    • 1,985
    • -2.41%
    • 솔라나
    • 120,800
    • -2.82%
    • 에이다
    • 368
    • -4.91%
    • 트론
    • 475
    • -0.63%
    • 스텔라루멘
    • 237
    • -3.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120
    • +0.96%
    • 체인링크
    • 13,330
    • -2.56%
    • 샌드박스
    • 114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