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소속 지구대 화장실에 몰카 설치…여경 동료에 발각돼 덜미

입력 2021-12-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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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지구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입건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 모 지구대 소속 A 경사는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 내 남녀 공용 화장실에 몰라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7일 화장실을 찾은 여경 B씨가 해당 카메라를 발견하며 A 경사의 범행이 드러났다.

지구대는 카메라를 발견한 직후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팀으로 사건을 넘겼으며, A 경사는 문제가 제기되자 자수했다. 현재 A 경사는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18일 직위 해제됐다.

A 경사가 카메라를 설치한 지구대 화장실은 남녀 공용으로 내부는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지구대를 방문한 민원인들도 사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 옆에는 불법 촬영점검표도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검표의 마지막 검검 일은 지난해 8월이었다.

경찰은 해당 지구대 소속 여경들과 출입한 민원인 등 피해 규모를 수사 중이며 카메라를 발견한 B씨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돼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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