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25년 역사 새로 썼다…순차 업데이트 진행

입력 2021-12-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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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영지ㆍ클래스 추가해 글로벌 흥행 공략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가 지난 25년간 엔씨소프트가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까지 순차적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디렉터스 프리뷰(Director’s Preview)’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리니지W 출시 이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지난달 4일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 지표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유저 인프라와 커뮤니티 및 전투지표 등 여러 방면에서 역대 엔씨소프트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투 지표를 보면 18일 차 누적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총횟수는 1383만9640건에 달한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론칭 이후 12개 서버로 구성된 신규 월드를 매주 증설하고 있다. 이성구 리니지W IP 본부장은 “이러한 증가세는 기존 게임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패턴”이라며 “론칭 이후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이용자가 보여준 구전 효과가 글로벌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리니지W의 흥행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틀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첫날에는 역대 엔씨소프트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 출시일인 지난달 4일 일간 사용자 수(DAU)는 39만6929명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런 리니지W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이달 업데이트에 나선다. 먼저 10일에는 신규 월드 ‘아툰’을 추가 개설해 총 16개 월드, 192개 서버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도 확대한다.

▲이성구 리니지W IP 본부장이 9일 공개된 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에서 출시 이후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이성구 리니지W IP 본부장이 9일 공개된 리니지W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에서 출시 이후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신규 영지인 ‘아덴’도 업데이트한다. 이용자는 메인 영지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켄트성’을 무대로 첫 공성전도 공개된다.

또한 ‘다크엘프’를 출시해 PvP에 특화한 신규 클래스도 선보인다. ‘근거리 암살자’를 콘셉트로 한 다크엘프는 빠르게 적의 약점을 제압하는 스킬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다크엘프를 새롭게 육성하거나 기존 클래스에서 다크엘프로 전환할 수 있다.

서버와 월드를 오가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도 ‘서버침공도 있다. 이를 통해 혈맹 단위로 다른 서버에서도 전투를 펼칠 수 있고, 혈맹 단위를 묶는 ‘연합’ 시스템을 통해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첫 번째 월드 전장 ‘마법사의 연구소’를 선보여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월드 전장과 월드 거래소도 차례대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서버침공을 통해 서버 내 고착화한 전투 구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마법사의 연구소는 12개 서버 모든 혈맹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전장과 연합 간 협동, 전략 구성 등이 대규모 전투 공간에 걸맞은 다양한 전술이 요구되도록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의 자산 가치 보존을 최우선에 두고 리니지W의 아이템 제작 시스템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리니지W는 기존의 유료 콘텐츠(BM) 제공 방식을 재검토하고 모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산가치를 보존해 게임 수명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서비스의 최대 목표로 생각하고 개발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리니지W는 등급별 최상급 아이템은 게임을 실제 플레이해야만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다.

다만 하위 아이템의 경우 획득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BM을 활용한 제작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버별로 제작 가능한 아이템 수량을 제한하고 상위 등급 아이템 제작 시 기존 아이템을 사용하는 등 아이템 자산 가치 보존에 집중한 조치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안정적인 게임 운영과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수의 콘텐츠를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보스 몬스터의 아이템 드롭 방식을 공략 난이도에 따라 보상을 얻는 합리적인 구조로 개편한다.

이 본부장은 “리니지W 론칭 이후 한 달이 지났다”며 “성과 뒤에는 많은 비판과 질책 또한 있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과정에서 미흡했던 각종 버그나 국가별 형평성에 대한 이슈 등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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