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대체제 나왔다...미국 FDA, AZ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1-12-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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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작용 있거나 면역 체계 약한 12세 이상 대상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AP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이부실드’.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DA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이부실드(Evusheld)’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을 겪었거나 면역 체계가 약해 그동안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12세 이상에 사용될 수 있으며 코로나에 감염이 됐거나 최근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백신 접종이 권고된 사람이 대체제로 사용하는 것도 안 된다.

페트리샤 카바조니 FDA 약물평가 연구소장은 “백신 접종이 부적절한 사람들을 위한 대안이 마련된 것”이라며 “코로나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2개의 단일클론 항체 조합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부실드는 2개의 단일항체 주사인 ‘틱사게비맘(tixagevimab)’과 ‘실가비맙(cilgavimab)’을 잇달아 맞는 것을 1회 접종으로 인정한다. 백신이 온전한 면역 시스템에 의존해 항체를 만드는 반면 이부실드는 실험실에서 만든 항체가 몇 달 동안 몸 안에 머무르며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한다.

이번 사용 승인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프로벤트(PROVENT)’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이부실드 접종자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는 6개월간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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