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LH에 '누구나집' 분양전환가격 인하 요청…"현 시세와 비슷해"

입력 2021-12-07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기 의왕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누구나집' 분양전환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누구나집은 청년,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전환 임대주택이다. 집값의 10%만 내고 10년간 임차인으로 거주하면 입주 때 미리 정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와 LH, 인천도시공사(IH)가 의왕 초평을 포함한 6개 시범 사업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의왕초평A2 사업지 4만5695㎡ 일대에 아파트(전용면적 59∼84㎡) 총 9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확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8억5000만 원으로 3.3㎡당 2395만9000원 수준이다. 전용 74㎡ 형은 7억6000만 원, 전용 59㎡ 형은 6억1000만 원으로 3.3㎡당 약 24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의왕시는 지난해 말 LH가 먼저 분양한 의왕초평 A-3 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용 55㎡가 3.3㎡당 1600만 원에 책정된 것에 비교하면 누구나집의 비슷한 평형대(59㎡)는 이보다 800만 원 높은 2400만 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신혼희망타운은 2018년 정부가 신혼부부·청년 주거 지원 방안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누구나집 확정분양가가 현 시세와 크게 다르지 않아 과연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인지 의문을 품고 있다"며 "누구나집이 주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19,000
    • +1.24%
    • 이더리움
    • 5,091,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802,500
    • +15.88%
    • 리플
    • 886
    • +0.68%
    • 솔라나
    • 266,200
    • +1.41%
    • 에이다
    • 927
    • +1.2%
    • 이오스
    • 1,521
    • +1.54%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96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800
    • +7.53%
    • 체인링크
    • 28,110
    • +1.66%
    • 샌드박스
    • 991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