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에 휩싸인 전 세계, 2차 미·러 정상회담이 관건

입력 2021-12-05 15:00

바이든·푸틴, 7일 화상 회담 개최 예정
“러시아, 내년 초 17.5만 명 병력 동원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이란, 이스라엘 공습 대비 핵시설 인근서 방공 테스트

▲러시아 육군 공수부대원들이 5월 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승전의 날’ 기념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러시아 육군 공수부대원들이 5월 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승전의 날’ 기념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모스크바/AP연합뉴스
새해를 앞두고 유럽과 중동 등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다음 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차 미·러 정상회담이 전쟁을 막을 관건이라고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두 정상은 7일 화상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대면 회담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특히 이번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고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경고하고 나서 이뤄지는 것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의 러시아 군사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미국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내년 초 17만5000명 병력을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러시아 측은 공격 계획이 없으며 이번 경고는 선동적이라고 부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레이건국가방위포럼에서 “접경 지역에 있는 러시아 병력 현황과 정보당국이 수집한 상황, 사이버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면 정말 우려를 불러 일으킬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올해 4월에도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수천 명 병력을 집결했지만, 실제 침공하지는 않았다. 오스틴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에는 단순히 허세를 부리는 것이 아닐 가능성을 얼마나 우려하는가”라는 질문에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언급하며 “그들은 전에도 침략한 적이 있다”며 “다가오는 미·러 정상회담처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정부의 한 관리는 “올해 봄 국경 근처에서 우리가 목격했던 것의 두 배 규모로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르면 내년 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장갑, 포병, 장비와 함께 약 17만5000명으로 구성된 100개 대대 전술 그룹의 광범위한 이동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부대의 절반은 이미 지난달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에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라늄 농축시설 등이 있는 이란의 나탄즈 일대에서 이날 거대한 폭발이 목격됐다. 이에 대해 이란군 대변인은 “우리 군이 지상 준비태세를 평가하기 위해 방공 미사일을 테스트했다”며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이란이 핵무기 능력을 획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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