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검찰, 50억 클럽 나머지 면죄부”

입력 2021-12-01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르면 1일 밤 구속여부 결정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50억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출석했다.  (조현호 기자)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50억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심사에 출석했다. (조현호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로비 의혹인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곽 전 의원은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50억 클럽이 오랫동안 이야기 됐지만 현재 문제가 된 것은 저밖에 없다”며 “나머지 거론된 사람들은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조사를 받아 죄송하다”면서도 “오늘 심문 과정에서 (제가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청탁받은 경위와 일시, 장소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검찰은 제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부탁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근거는 ‘김만배 씨가 과거 남욱 변호사에게 그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라며 “그 외의 자료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곽 전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거액의 퇴직금을 받은 것에 대해 “회사(화천대유)가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었다는 것은 다 알지 않나”라며 “그래서 이상한 일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한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이에 대한 대가로 아들의 퇴직금을 명목으로 25억 원 가량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당초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퇴직금은 50억 원이었으나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 액수 25억 원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전 의원에 대한 심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해 낮 12시 30분께 종료됐다.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간이나 이튿날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한동훈 “빠르게 22억 벌려면 ‘조국당’ 비례1번 부부처럼”
  • 또 저격한 한소희 “환승연애 아니야…혜리에게 묻고 싶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14: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974,000
    • +0.42%
    • 이더리움
    • 5,070,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6.19%
    • 리플
    • 880
    • +0.8%
    • 솔라나
    • 265,000
    • +1.11%
    • 에이다
    • 917
    • -0.11%
    • 이오스
    • 1,603
    • +6.87%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99
    • +3.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3,000
    • +3.58%
    • 체인링크
    • 26,970
    • -1.89%
    • 샌드박스
    • 990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