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戰’…포드·GM, 관련 업계와 손잡고 반도체 사업 진출

입력 2021-11-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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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제휴
GM, 퀄컴·NXP 등과 협력 관계 구축

▲포드  자동차의 파란색 타원형 로고가 미국 콜로라도부 덴버에서 보인다. 덴버/AP연합뉴스
▲포드 자동차의 파란색 타원형 로고가 미국 콜로라도부 덴버에서 보인다. 덴버/AP연합뉴스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미국에 기반을 둔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글로벌파운드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머잖아 미국 내 반도체 공동생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계약 조건이나 투자 계획 등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GM 역시 이날 퀄컴과 NXP 등 유명 반도체 제초업체와 협력해 칩을 공동 개발하고 제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향후 수년간 반도체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복잡성을 줄이고 마진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여러 반도체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지난 1년에 걸쳐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배경이 깔려 있다. 실제로 자동차 업계의 올해 생산 대수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라 계획된 규모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반도체 공급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졌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은 공급망의 매우 중요한 부분인 반도체 공급의 관리를 강화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WSJ은 이와 관련해 “GM과 포드가 반도체 사업을 탐구하는 것은 자동차 회사들이 미래 경쟁력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해 어떻게 핵심 기술을 선별적으로 사내에 도입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에서부터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는 더 빠르고 좋은 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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