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중국 인터넷 기업 실적 둔화 등에 약세…닛케이 0.30%↓

입력 2021-11-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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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18일 종가 2만9598.66. 출처 마켓워치
▲최근 5거래일간 닛케이225지수 추이. 18일 종가 2만9598.66. 출처 마켓워치
18일 아시아증시가 중국 인터넷 기업 실적 둔화 등에 따라 약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이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80.67포인트(0.30%) 내린 2만9698.66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도 전장 대비 2.82포인트(0.14%) 밀린 2035.52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에 따라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유입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전날까지 오름세가 눈에 띈 종목을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매물도 나오기 쉬웠다. 이밖에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 상하이 증시가 떨어지면서 일본 주식시장에도 여파가 번졌다.

일본 정부 재정 지출에 대한 기대는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9일 각의 결정하는 경제 대책 규모가 재정 지출 기준 약 55조7000억 엔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40조 엔 규모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을 웃돈 것으로, 경제 활동을 자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중국 증시도 이날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47%) 하락한 3520.71에 폐장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32.01포인트(0.90%) 떨어진 1만4579.17에,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창업판지수(차이넥스트)는 37.42포인트(1.09%) 밀린 3383.91에 거래를 끝냈다.

당국의 규제 속에서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미국 의회 산하의 초당적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전날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의 투자와 관련한 규제를 마련하고, 투자자들이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제한하도록 요구했다. 국가안보상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7.33포인트(0.44%) 오른 1만7841.37에 시장을 마무리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76.38포인트(1.47%) 내린 2만5273.70에 거래를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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