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집중 호우 피해 확산…공급망 악영향 우려도

입력 2021-1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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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항 화물 수송 전면 중단
곡물·석탄·석탄 칼륨 등 물류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애버츠퍼드에서 16일(현지시간) 보트를 탄 주민이 홍수에 고립된 소를 대피시키고 있다. 애버츠퍼드/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애버츠퍼드에서 16일(현지시간) 보트를 탄 주민이 홍수에 고립된 소를 대피시키고 있다. 애버츠퍼드/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서부에서 미국 워싱턴주에 걸친 일대에 대한 호우 피해로 홍수나 타사 재해 등의 피해가 퍼지고 있다. 향후 물류 지연 등 가뜩이나 압박을 받고 있는 공급망 혼란에 대한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1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미국 워싱턴주에는 이번 주 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폭넓은 지역에서 홍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캐나다에서는 간선도로에서 여러 토석류가 발생했으며, 잔해에 파묻히거나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차 안에 300명 가까이가 갇혀버렸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최소 16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여러 하천에 범람 경보가 발령돼 많은 주민이 대피해야 했다.

문제는 이번 사태가 가뜩이나 심각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점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6일 캐나다 최대 밴쿠버항을 출발하는 철도의 화물 수송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연안과 내륙부를 잇는 간선도로도 여러 지점이 불통이 되고 있다. 밴쿠버항의 주요 화물인 곡물, 석탄, 탄산칼륨 등 물류의 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가능한 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공군을 파견했다.

존 호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주지사는 17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이를 통해 정체하는 물류 수송의 지원에 유연한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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