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하락 조짐?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1년 반만에 '하락'

입력 2021-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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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이투데이)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이투데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1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은 -0.46%(잠정치)로 지난 9월 1.52%에서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확정될 경우 지난해 4월(-0.86%) 이후 1년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는 셈이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 7월 2.03%, 8월 1.84%, 9월 1.52% 등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 거침없이 오르던 추세가 확연히 꺾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매매가격을 집계한 수치인 만큼 지수 변동률은 아파트 가격 상승과 하락을 점치는 척도로 평가받는다. 이 지수는 지자체에 신고된 모든 아파트 실거래가를 계약일 기준으로 집계해 추출한다.

부동산 거래 신고는 계약 이후 30일 이내에 해야 하기에 10월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은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건도 있어 잠정치로 발표한다. 따라서 비록 전망치이긴 해도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을 두고 집값이 본격 하락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통계로 볼 때 주택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같은달 실거래 신고 건수 절반가량만 집계한 수치로, 아직 신고되지 않은 건수까지 합치면 확정치는 플러스(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많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올해 3월과 4월 실거래가격지수 잠정치는 마이너스(내림세)가 나왔다가 확정치에서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다”며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도 “비싼 값에 거래된 아파트는 월말에 거래 신고되는 경우가 많다”며 “10월 확정치가 나오고 실거래가격지수가 실제 하락하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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