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전셋값에 6년간 341만명 '탈서울'… 2030이 절반

입력 2021-11-16 13:38 수정 2021-11-16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만 57만명 서울 떠나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치솟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탈(脫)서울 행렬'이 수년째 지속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 이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341만4397명에 달하는 서울시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 매년 평균 56만9066명이 서울을 등진 셈이다.

지난해에는 57만4864명이 서울을 떠났으며 올해에도 9월까지 43만4209명이 탈서울 행렬에 가세했다.

특히 2030세대의 탈서울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 연령대 중에서 서울을 떠난 2030세대의 비중이 절반가량(46.0%)을 차지했다. 30대 비중이 24.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2.0%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각각 14.1%, 11.8%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수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보금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졌다"며 "수도권의 철도·도로망이 대거 확충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수록 탈서울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인구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됐던 지역의 인구 증가 속도가 빨랐다. 경기 하남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가 2배(92.8%) 늘었다. 뒤를 이어 화성시 55.5%, 김포시 45.0%, 시흥시 33.8%, 광주시 32.4% 순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32,000
    • -1.24%
    • 이더리움
    • 4,464,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62%
    • 리플
    • 748
    • -0.13%
    • 솔라나
    • 197,500
    • -3.71%
    • 에이다
    • 660
    • -1.35%
    • 이오스
    • 1,174
    • +0.09%
    • 트론
    • 173
    • +2.98%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1.11%
    • 체인링크
    • 20,670
    • -0.77%
    • 샌드박스
    • 649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