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반상회’서 청년 공략…“아재 냄새 나더라도 의견 듣겠다”

입력 2021-11-13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부울경 오후 일정 '국민반상회'
"매타버스 안에서 청년 의견 듣겠다"
'기본소득 급진적' 의견에 "시도 안하면 영원히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13일 부산시 영도구 부산항에서 부산 청년들과 함께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매타버스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매타버스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방문 이틀째인 13일 부산시 영도구 부산항에서 부산 청년들과 함께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매타버스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매타버스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매주 타는 민생버스(매타버스)' 전국순회 이틀째인 13일 부산지역을 찾아 청년 유권자를 만났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스튜디오와 좌석이 마련된 버스 안에서 지역 청년 4명과 함께 '국민반상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다양하게 청년 의견을 들어보는 방법으로 매타버스 안에서 국민반상회라는 걸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재 냄새가 나긴 하지만…그런 방식으로 의견을 들어보겠다"라며 웃기도 했다.

경제학과 출신의 한 참석자가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조금 급진적"이라고 얘기하자, 이 후보는 "정책 관련이라 말씀을 좀 드릴 수 있다"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이 후보는 "한꺼번에 하면 급진적이지만 우리가 논쟁적이라고 시도를 안 하고 포기하면 영원히 불가능하다"며 "우리는 복지지출을 늘려야 경제 성장한다는 게 이미 십수 년 전에 난 세계적인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여성할당제 논란에 대해선 "실제로 여성을 위한 할당제는 거의 없고 성(性) 할당제"라면서 "특정 성이 3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했더니 실제로 누가 혜택을 보느냐, 공무원 시험에서 남성이 혜택을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종전선언·평화체계 구축 이후 유라시아 철도가 생기면 부산이 종착·출발지가 돼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선 "그거 뚫어놓으면 부산은 경유지가 돼 버린다. 괜히 남 좋은 일 시키는 것"이라며 반대 뜻을 표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22,000
    • +0.49%
    • 이더리움
    • 5,256,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1.52%
    • 리플
    • 729
    • -0.55%
    • 솔라나
    • 244,300
    • -0.97%
    • 에이다
    • 668
    • -0.45%
    • 이오스
    • 1,177
    • +0.26%
    • 트론
    • 163
    • -4.12%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50
    • -1.66%
    • 체인링크
    • 22,950
    • +0.39%
    • 샌드박스
    • 637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