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정말 팔았다…50억 달러어치 매각

입력 2021-11-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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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톡옵션 행사 후 세금 납부 위한 매도라 밝혀
9~10일엔 이유 설명 없이 매도...트위터 설문 영향 가능성
사흘간 450만 주 넘는 주식 처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9년 6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3게이밍 컨벤션에 참석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19년 6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E3게이밍 컨벤션에 참석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식 매각 여부를 설문 조사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제로 주식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서류에서 자신이 이번 주 50억 달러(약 5조91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고 공개했다.

8일 215만여 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해 93만4000주를 매도한 머스크 CEO는 이후 9일과 10일에도 도합 360만 주를 팔았다. 사흘간 450만 주 넘는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그가 스톡옵션을 행사한 후 처분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8일 매도한 주식은 스톡옵션 과정에서 발생한 세금 납부를 위한 매도라고 서류에 명시했지만, 지난 이틀간 매도에 대한 설명은 밝히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설명했다.

이에 9~10일 이뤄진 매도는 그가 지난주 트위터에 주식 매각 여부를 설문 조사한 데 따른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당시 머스크 CEO는 무조건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혔는데, 과반이 매도에 찬성표를 던졌다. 다만 머스크 CEO는 설문에 기재한 대로 주식을 10%까지 처분하진 않았다.

블룸버그는 “머스크는 매도 물량이 10%가 될 때까지 계속 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며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1700만 주를 팔아야 하고, 전체 보유량에 행사 가능한 옵션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주식을 매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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