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사극 멜로 ‘옷소매 붉은 끝동’, 하반기 사극 열풍 정점 찍을까

입력 2021-11-11 16:10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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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서 ‘사극 대전’이 벌어졌다. 판타지 로맨스부터 퓨전 사극, 코믹 수사극까지 다채로운 사극들이 차례로 출격하고 있는데 전통 사극 멜로가 등장했다. MBC가 내놓은 ‘옷소매 붉은 끝동’이다. 올 하반기 사극 열풍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다. 정지인 PD와 배우 이준호, 이세영, 강훈, 이덕화, 박지영, 장희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으로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MBC가 2년 만에 내놓는 정통 사극으로 조선 왕조 세기의 러브 스토리로 꼽히는 정조 이산-의빈 성씨의 이야기 다뤄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지인 PD는 “실존 인물이었던 이산 정조와 궁녀의 사랑 이야기다. 왕은 궁녀를 사랑했지만, 궁녀는 왕을 사랑했을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퓨전 사극과 결이 다르다. 티저를 보신 분들이면 다르다고 느낄 것 같다. 가장 다른 것은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각색을 했지만, 가지고 있는 배경이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최대한의 창작과 배우들의 연기를 녹였기 때문에 기존 사극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MBC에서는 ‘이산’이라는 대하 사극이 방영돼 큰 사랑을 받았다. ‘옷소매 붉은 끝동’ 또한 이산의 이야기를 그리는 만큼, ‘이산’과의 비교도 피할 수 없을 터다. 정지인 PD는 “‘이산’은 저도 조연출 시절에 봤다. 기존 ‘이산’이 정통사극이라면 저희는 감정선, 멜로에 집중했다. 원작 작가님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출판사에서 정조와 궁녀의 이야기가 새로 발견된 사실을 이야기해줬다. 그래서 정조와 궁녀의 이야기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극중 러브라인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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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는 군 전역 이후 복귀작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을 선택했다. 그는 성군이 되고자 노력하는 까칠한 성격의 완벽주의자 이산을 연기한다. 이준호는 “소설을 재밌게 봐서 출연을 결정했다. 모두 열심히 한 만큼 잘 나올 거로 확신한다”라며 “시청률 15%가 넘으면 곤룡포를 입고 춤을 추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또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왕이라 부담이 된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나만의 색깔을 담아내려 했다. 젓가락질을 바꾼다거나 세세한 노력을 했다”며 “청년 정조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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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의 상대역인 이세영은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덕임은 조선시대 궁녀로 살아가면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을 텐데 그 와중에도 자신의 삶을 살고자 열심히 노력한 인물”이라며 “원작을 보면서도 ‘왕은 사랑했는데 왜 궁녀는 거절했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촬영하며 덕임의 감정선을 이해하게 됐다. 원작을 좋아해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께서 좋아하실 수 있도록 절절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아내려 했다”라고 말했다.

또 “원작을 보며 많이 울었다. 마음이 아팠다. 원작 팬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감동과 여운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어린 시절부터 시간이 경과하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캐릭터를 소화를 위해 노력한 점을 설명했다.

이준호, 이세영을 비롯해 홍덕로 역의 강훈, 영조 역의 이덕화, 제조상궁 역을 맡은 박지영, 중전 김씨 역으로 나서는 장희진 등의 배우진이 합세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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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BC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시청률에 대한 부담도 크다. 정지인 PD는 “‘검은 태양’이 좋게 시작을 해줬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첫 사극이라 나조차도 떨리고 걱정된다. 다들 좋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지인 PD는 “조금만 더 고생하면 촬영도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사계절을 같이 지냈는데 끝난다고 하니 아쉽기도 하지만, 방송이 시작하니 시청자 분들과 나눌 수 있어 기대가 된다. 끝까지 멋진 배우 분들의 활약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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