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승일 한전 사장 “신재생 간헐성 등 단점은 문제가 아닌 풀어야 할 숙제”

입력 2021-11-11 10:41 수정 2021-1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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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더 많아야 한단 공감대 있으면 생각해볼 문제…특정 에너지원 인식 양극화 우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0일 광주에서 열린 빅스포 2021 행사에서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10일 광주에서 열린 빅스포 2021 행사에서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이달 10일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 등 단점에 대해 “문제가 아닌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해선 “원전이 더 많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으면 그때 생각해볼 문제”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빅스포 현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탄소중립 등 관련 질의 대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여러 전력 부분의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24개 원전, 59개 석탄발전소, 93개 가스복합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이런 조건 놓고 2030년, 2050년 적정 수준까지 감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사장은 “신재생을 늘리면 간헐성 문제, 전력공급 불완전성 문제가 있지 않냐고 하시는데, 문제가 아니라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그 과제를 먼저 해결하는 나라가 이 게임(에너지,탄소중립)에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다양한 기술개발 과제를 탐색하고 선별하고 투자하고 실증하고 적용해보는 노력을 부지런히해 선도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원전 정책에 대해선 국민적 공감대를 우선으로 봤다. 정 사장은 “현재 24기인 원전은 2030년에도 (전체 발전량의) 24%의 발전량 비중을 갖는데, 만약 그보다 더 (비중을) 늘려야겠다는 국민 의견이 대다수라면 정부 정책이 계속 유지가 될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 정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원전 비중이 적정하다고 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원전 비중이 보다 바람직하겠다는 국민 공감대가 있다면 그건 그때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국내 에너지 특정 에너지원에 대한 인식 양극화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빅스포를 계기로 “세계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에너지 관련 논의가 지나치게 양극화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에너지 이슈, 에너지 옵션은 다양할 수 있고 가능성 있는데, 균형있게 지역에, 나라에 맞게 선택해야하는데 지나치게 양극화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는 점에 서로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특정 전원에 지나치게 비판적, 우호적 논의 형성에 대해 우려스럽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에 대해서는 ‘해볼 만 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신재생에너지를 30%까지 늘리고 수소 암모니아를 이제 3.6% 비중을 가져가는 안인데 어렵지만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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