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아팠어요”…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이유 있었다

입력 2021-11-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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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관련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실제 부작용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작용이 접종자의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자기충족적 예언이란 사회심리학적 현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리라고 예측한 것이 실현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효과가 전혀 없는 약을 효과가 있다면서 주면 환자에 따라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는 수가 있는 플라시보(위약) 효과(placebo effect)와도 비슷하다.

미국 털리도(Toledo) 대학의 앤드루 지어스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표한 코로나19 백신의 7가지 대표적인 부작용(주사 맞은 부위 통증, 열, 오한, 두통, 관절통, 오심, 피로감)을 알려주고 백신을 맞으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와 우울증세가 있는지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그로부터 3개월 사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추적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백신 맞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 경험한 것 사이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리학적 변수가 사람들이 백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주사 맞은 자리 통증, 두통, 피로감 같은 부작용은 이를 예상했던 사람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심리적인 요인이 백신에 대한 반응과 이처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느끼는 방식의 틀을 바꾸면(reframe)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요법과 심신의학’(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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