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사업→BTS 웹툰·웹소설…하이브, ‘경계없는 확장’ 나선다

입력 2021-11-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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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이야기’의 힘을 기반으로 ‘NFT’, 웹툰·웹소설 등 아티스트 기반의 지식재산권(IP) 사업을 본격화, 콘텐츠를 다양하게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이브는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이하 회사설명회)를 진행, ‘바운드리스(Boundless)’ 기조 아래 하이브 비즈니스 모델의 현재와 미래를 공유했다.

하이브가 정의하는 ‘바운드리스(Boundless)’는 △국가와 지역 △산업과 산업 △팬 경험의 현재와 미래 △탄탄한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등 4개 영역에서의 경계 없는 확장을 의미한다.

방시혁 의장은 “하나의 정해진 방향만이 정답이 될 수 없는 ‘무경계’의 시대엔,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이 필요하고, 이럴 때일수록 ‘왜 하는가’에 대한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내년 1월 웹툰·웹소설 공개

하이브는 스토리에 아티스트 IP를 입히는 방식으로 아티스트 IP를 웹툰, 웹소설화 하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음악을 보고 읽는 경험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는 사업이다.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은 기존에 음악을 통해서만 보여져던 아티스트의 모습을 ‘스토리‘라는 장르를 통해 자유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이다. ‘스토리’에 아티스트를 캐스팅하는 방식을 적용, 하이브의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 한 웹툰,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들을 만들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엔 웹툰, 웹소설로 소개될 네 편의 오리지널 스토리(‘더 스타 시커(THE STAR SEEKERS)’, ’다크 문(DARK MOON)’,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 ‘7페이트 : 차코(7Fates: CHAKHO)’)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컬래버레이션 오리지널 스토리 ‘‘7페이트 : 차코’는 1월 15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론칭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주인공 신작 게임 출시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신작 게임도 출시한다. 하이브가 추구하는 게임의 본질은 아티스트와 음악을 더 다양한 형태로 인터렉티브(interactive)하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하이브는 이를 기반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개발 과정에 참여 하는 ‘열린개발’ 방식을 도입한 방탄소년단의 신작 게임을 2022년 상반기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V-라이브와 통합된 위버스가 론칭한다. 새로운 버전의 위버스에는 생동감있는 팬 경험을 위한 V-라이브의 스팟 라이브 기능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검색, 인공지능 등 네이버의 강력한 R&D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팬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도 밝혔다.

하이브 아메리카에서는 제이 발빈의 ‘The Boy From Medellin’, 데미 로바토의 ‘Dancing With The Devil’ 등 아티스트가 출연한 콘텐츠 사업을 소개했다. 또한 발렌시아가,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한 저스틴 비버의 브랜드 ’drewhouse‘, 아리아나 그란데의 새로운 뷰티 브랜드 ’r.e.m. beauty‘ 등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컨슈머 사업들의 성장세에 대해서도 밝혔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지속 확대하면서 한국의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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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두나무, 글로벌 NFT 시장 진출

하이브는 핀테크 업계의 선도기업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새로운 합작법인을 통해 아티스트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편다.

대체불가토큰’으로도 불리우는 NFT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증명 가능한 디지털 자산이다. 주로 디지털 콘텐츠나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값을 부여해서 생성된다. 두나무는 “아티스트 IP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은 엔터 산업의 또 다른 혁신이자 독보적인 가치를 만들어낸 사람들과 이를 지지해 온 팬들을 위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와 두나무는 “향후 아티스트 IP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하는 등 다양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팬 경험을 넓혀나갈 방법 또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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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지역별 최적화된 사업 역량 기반한 글로벌 아티스트 데뷔

하이브의 근간인 ‘뮤직&아티스트’(Music&Artist) 파트에서는 미국과 일본에서 준비중인 글로벌 아티스트 데뷔 프로젝트를 비롯,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의 활동 성과와 계획이 소개됐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합작해 선보이는 글로벌 여성 팝 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하이브와 UMG의 역량이 총 동원된 미국 현지 기반의 트레이닝 시스템 및 아티스트의 데뷔 과정을 담을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과 문화,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최고의 글로벌 여성 아티스트를 그룹을 발굴할 것임을 밝혔다. ‘하이브게펜 글로벌 걸 그룹 오디션’은 오는 28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는다.

하이브 재팬 또한 일본 현지 데뷔 방식으로 선보이게 될 보이그룹의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의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아이랜드(I-LAND)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4명과 함께할 새로운 멤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앤드오디션(&AUDITION)’이 내년 일본 방송을 비롯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데뷔팀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소속으로 독자적인 쳬계 육성 시스템하에 활동하게 된다. 매니지먼트, 마케팅 그리고 하이브 재팬의 360°사업, 플랫폼 사업,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한 사업까지 모든 역량이 신인팀의 데뷔에 집결된다.

한편 하이브 아메리카의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과 SB 프로젝트(Projects)에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SB 프로젝트는 2022년 저스틴 비버와 제이 발빈의 미국 투어 계획과 함께,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라인업을 공개했다.

록과 컨트리 뮤직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명 레이블 빅머신 레이블 그룹은 올 한해의 성과를 소개하며 2022년에는 다양한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과 함께 토마스 레트 등 글로벌 컨트리 뮤직 스타들의 앨범도 발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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