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강·부일금고 등 11곳 올해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

▲명문장수기업 마크.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회 명문장수기업 확인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명문장수기업은 지난 2016년 도입돼 2017년부터 선정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유지한 기업으로 장기 고용유지 등 경제적 기여, 인권·안전·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동양제강 등 중소기업 7곳, 효성전기 등 중견기업 4개사 등 총 11곳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총 100개사가 신청에 나서, 6개월간 서면평가, 현장평가, 정부기관·언론 등 평판 검증과 전문가 집단의 심층평가 등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를 통과해 11곳이 최종 선정됐다.

동양제강은 1949년에 창립한 회사로 무려 70년 넘게 이어져온 기업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산업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안전 성과금 지급, 임직원 건강검진 지원 등 안전 및 보건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1971년에 설립된 부일금고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교육을 시행하는 등 임직원 인권 존중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선정된 11개사를 포함하면 명문장수기업 간판을 달게 된 기업은 총 30개사로 늘어났다. 업력 45년 이상 기업 4376개 중 0.7%에 해당한다.

명문장수기업들은 올해부터 다양한 우대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5개 사업만 우대했으나, 올해부터는 중기부 61개 사업에 대해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사 또는 제품 홍보 시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수 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예전 수준의 고용을 회복한 데는 경제의 뿌리이자 중심인 중소·중견기업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랜 기간 경제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문장수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